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것일 뿐인데 사람들이 공감해 주는 것을 보면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하며 그런 작은 위로를 느낀다. 첫아이의 그네를 밀어주던 게 불과 일 년 전인데 혼자 타는 법을 어느새 배워서 망고는 이제 곧 잘 혼자 그네를 탄다. 둘째 아들 자몽이는 놀이터에서도 항상 위험한 행동만 골라서 하는데 저 날도 자몽이는 놀이터에서 아스팔트 바닥에 얼굴을 긁고 울었다. 더워지면 또 놀이터 나가기 힘들어지겠지 이번 주에도 둘 데리고 나갔다 올까. 한 시간만이라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