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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매 6

시즌3 프롤로그

안녕하세요 해룬입니다. 잘 지내셨나요? 시즌3은 새로운 직장을 잡기 전까지 겪었던 에피소드들로 구성하려고 합니다. 회사에 다니지 않았던 시간은 제게 값진 시간으로 남아있습니다. 무엇보다 가족들과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을 더 자주 볼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좋았었습니다. 그림도 좀 더 깔끔하게 그려보려구요 다행인지 일도 간간히 들어오고 있고. 근 몇 년 동안 한 주에 최소 두 편을 업로드를 했었는데요 요즘은 다른 그림들과 삽화도 하고 있어 더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그 패턴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. 주말에 지방에 있는 동물원에 가족들과 다녀왔는데 벌써 꽃이 피었더라고요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. 아빠는 스물 마흔 다섯 살 -시즌3- 프롤로그

시즌3 2024.03.18

132_고요한 밤 거룩한 밤

안녕하세요. 해룬입니다 연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 가족은 독감에 다 걸려버려서 연휴내내 골골거렸습니다 오한에 기침에… 지금은 거의 다 나았지만요 참 독하더군요 연말에는 처음으로 달력도 만들어보고 여러가지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최근엔 한 번 가지도 않았던 서울 일러스트 페어도 와이프와 함께 구경하고 왔답니다. 며칠 남지않은 올 해 마무리 잘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함이 함께하길 바래봅니다 한 해동안 감사했습니다. 해룬 드림.

시즌2 2024.01.17

107_망고와 자몽

자녀가 둘 이상 있을 때 형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. 둘째를 조리원에서 데리고 올 때 엄마가 안고 들어가면 안 된다는 등 선물이라도 하나 안겨줘야 한다는 둥 우리도 여러 가지를 찾아봤었지만 결국 서로 지지고 볶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인가보다 요즘은 첫째가 둘째를 챙긴다. 먹을 걸 먹어도 둘째 것은 어디 있냐고 묻거나 손잡고 자기 방에 들어가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한다. 기특하고, 안쓰럽다. 그래도 하나보단 둘이 나았다고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며 키우고 있다.

시즌2 2024.01.16

91_젤리먹을까

요즘 둘째가 정말 안잔다. 반 11시가 넘어도 자지 않아 미쳐가는 아내의 외마다 비명소리를 밤마다 듣곤 한다. 와이프가 가끔 묻는다 '망고도 저리 안 잤었나?' 잊고 있었지만, 망고도 잠을 잘 안 자서 저랬던 것 같긴 하다. 첫째 망고는 유치원에 가면서부터 잠을 잘 자기 시작했다. 하지만 둘째 자몽이는 이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서 그런지 더 안 자는 것 같다고 우리는 결론을 내렸다. 요즘도 자몽이는 가끔 새벽 4시에 나를 깨워 할머니가 주신 냉장고 안에 젤리를 달라고 한다. (미쳤...) 끝없이 뿜어져 나오는 저 에너지가 언제쯤 잦아들려나 모르겠다.

시즌2 2024.01.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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