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3_당연 한 것 아이들을 씻기고 서랍을 열면,항상 깨끗하게 개어져 있는 수건들이 있다.계절이 바뀔때마다 이불과 옷이 바뀌어져있고당연히 누군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는다.일상에서 당연히 그리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 모든것들은누군가가 그것을 시간내어 신경쓰고 해놨기 때문에존재하는것이다. 시즌3 2024.07.02
7_응답하라 2010 (4편) 올 해 결혼 10년차이다 지금은 아이도 둘 있고 매일매일 조용한날 없이 살고있지만 힘들어도 이제는 아이없는 생활을 상상 할 수 조차 없다. 그리고 결혼이후 한번도 두근거리지 않은적이 없다. 시즌3 2024.04.11
6_응답하라 2010 (3편) 전 여자 친구(와이프)의 얼굴을 제대로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순간은 회사에서 일을 한창 하는 어느날이었다. 서른두 살쯤 되었을까. 메신저로 갑자기 일 때문에 공항에 도착했다고 하는 바람에 3년 만에 점심시간에 얼굴을 봤다. 그전까지는 사실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. 잠깐 들어왔다 가는 거라 그래서 그 짧은 시간 동안 세 번을 만났던 기억이 난다. 아직도 그때 찍은 사진들은 클라우드 어딘가에 잠자고 있겠지. 시즌3 2024.04.11
126_현명한 소비 집에서 와이프가 사라졌을땐 주방을 찾아보면 된다 주방 구석에 아이들에게서 몸을 피해 핸드폰으로 뭔가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와이프는 아이들이 잘 때도 그곳이 좋은지 항상 주방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쿠팡에서 기저귀를 사거나 웹툰 같은걸 본다. 왜 항상 거기에 앉아 있냐고 편한 쇼파에 앉으라고 말하니 “여기가 온수가 지나가는 지점이라 따뜻해”-라고 했다 고양이 같은 여자 시즌2 2024.01.1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