육아를 한 지 7년이 되어가기에이제는 놀라는 일이 적어졌다고 생각했지만익숙해지기는 커녕 지금도 매일매일 놀라는 일투성이이다.열이나는 둘째에게 해열제를 먹이려고아내는 주방에서 약을 준비하고 있었고.나는 추워하는 아이를 이불로 말아 안고 있었는데.순간 아이가 경기를 일으키며 온몸이 뻣뻣해지며혼절하는 걸 보자 나도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.그 순간 머릿속으로 별별 생각이 다나면서아이가 어떻게 되는 줄만 알았다야밤에 구급차를 부르고 잠든 첫째를 업고 병원에 갔는데응급실에 갔을 때 멀쩡하게 웃으며 나오는자몽이의 얼굴을 보며 안도하던 새벽을 잊을 수가 없다.열경련은 열이 40도가 넘어가면아이가 경기를 일으키며 혼절하는 그런 것인데.우리는 그걸 처음 겪었다.이 만화를 그리는 이유는 혹시나 독자분들도아기를 키우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