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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둘째가 정말 안잔다.
반 11시가 넘어도 자지 않아 미쳐가는
아내의 외마다 비명소리를 밤마다 듣곤 한다.
와이프가 가끔 묻는다
'망고도 저리 안 잤었나?'
잊고 있었지만, 망고도 잠을 잘 안 자서
저랬던 것 같긴 하다.
첫째 망고는 유치원에 가면서부터
잠을 잘 자기 시작했다.
하지만 둘째 자몽이는 이제 어린이집에서
낮잠을 자서 그런지 더 안 자는 것 같다고
우리는 결론을 내렸다.
요즘도 자몽이는 가끔 새벽 4시에 나를 깨워
할머니가 주신 냉장고 안에 젤리를 달라고 한다. (미쳤...)
끝없이 뿜어져 나오는 저 에너지가
언제쯤 잦아들려나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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