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쓸모가 없어진 유축기를 다른동 와이프 지인에게 드리고왔다.
와이프는 첫째와 둘째 모두 2년 동안 모유 수유를 했다
특히 첫째 망고 모유 수유를 할 때 고생을 많이 했는데
모유가 나오는 만큼 아기가 잘 먹어주어야 하거늘
그렇지 않을 때면 유축기를 새벽마다 사용해야 했다.
두어 번 정도 유선이 막혀서 마사지를 받곤 했는데
그때의 고통을
“아이 낳을 때 보다 더 아팠어”라고 표현하곤 했다.
아이들이 큰 병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건
아내가 새벽마다 고생해가며 열심히
젖을 먹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.
둘째가 엄마젖에 대해 집착이 심해 좀 더 오래 먹긴했지만
요즘은 젖을 빠는법도 잊어버린듯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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